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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우리들의 자화상
◇ 실험#1a : 쇼윈도의 마네킹
우리가 생활 속에서 언제나 일상적으로 접하는,
간편해 보이는 청바지와 누구나 쉬이 걸쳐입는 체커무늬의 셔츠 차림.
그렇게 옷차림을 한 안항진(33세. 미혼. 애인없음. 모 신문사 마케팅 디렉터)씨를
번화가 쇼윈도 속에 마네킹처럼 세워 놓고... 실험에 들어갔습니다.
지나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반응이 어떤지 실험에 나선 것입니다.
[취재 기자] "저 분을 한 10초 동안만 잘 좀 살펴보세요. 조금만 더 앞으로... 네(됐어요)."
[취재 기자] "저 분의 첫인상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있는데요."
[취재 기자] "저 분의 직업이 무엇일 것 같으세요?"
[행인#1. 신나라. 인천 계양구] "공장에서요, 기계 수리하시는 분..."
[취재 기자] "일년 수익은 총 어느 정도 될 것 같으세요?"
[행인#1. 신나라. 인천 계양구] "한... 1,200(만원)?..."
※
ATAI가 제공하는 참고정보 : 한국 사회에서 어느 업종 어느 공장에서건 기계를 수리하는 직책이라면 연봉은 최소 2천5백만원
이상이고, 평균 연봉은 4천2백만원 정도로서... 크게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사회를 살아가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는, 우리들
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보통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.
[취재 기자] "남자로서의 매력지수를 0부터 10까지 놓고 봤을 때, 어느 정도 주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?"
[행인#1. 신나라. 인천 계양구] "2점이요. 남자는 남자니까."
[취재 기자] "저 분을 보시기에, 옷차림 등을 고려해서 봤을 때에 저 분의 직업이 뭐일 것 같으세요?"
[행인#2. 전소정. 경기 성남시 ] "음식점... 음식점 그런 거 하실 거 같은데요... ^^ "
[취재 기자] "음식점이요?"
[행인#2. 전소정. 경기 성남시 ] "네..."
[행인#3. 유선옥. 서울 서초구] "만두가게."
[행인#3. 유선옥. 서울 서초구] "0점일 것 같아요. 장가를 지금까지 못 갔으면 빵점. ^^ "
[취재 기자] "몇 점 정도 주실 수 있으세요?"
[행인#4. 김잎새. 서울 도봉구] "0점 이하는 안 되는 거예요? ^^ "
[취재 기자] "줄 수 있으세요."
[행인#4. 김잎새. 서울도봉구] "아, 2점. ^^ "
[취재 기자] "2점요?"
[행인#4. 김잎새. 서울도봉구] "네. ^^ "
1차 취재 후 모니터링 도중...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아, 심각합니다. 저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..."
그냥 평소 차림인데 어디가 어때서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인지...
[행인#4. 김잎새. 서울도봉구] "배도 조금 나오신 것 같고 좀 여러가지로... 그런 게 있네요."
[행인#5] "저는 배가..."
[취재 기자] "배?"
[행인#5] "네.. ^^ "
[행인#6] "외모상으로는요, 이렇게 확 눈을 잡아끌고 이런 건 없는 것 같아요."
[취재 기자] "만일에 저 분이 거리에서 데이트 신청을 한다고 하면요?"
[행인#1. 신나라. 인천 계양구] "저 도망갈래요. 저 싫어요."
1차 취재 후 모니터링 도중...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제일 억울하신 부분이 뭐에요?"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일단... 스타일 부분이 제일 억울합니다."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가장 오해받고 있는 부분이 그 부분인 것 같으세요?"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네, 외모야 어차피 생긴 게 이렇게 태어났으니..."
항진씨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괴로운 밤이 되겠군요.
많은 여성들은 남성을 고를 때에 무엇을 제일 많이 보냐고 물으면 대개 이렇게 대답합니다.
[행인#7] "성격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."
[행인#8] "성격이 괜찮은 사람."
[행인#9] "성격."
[행인#10] "이해심이 많구요..."
[행인#11] "전 외모 보다 성격을 더 많이 봐요."
◇ 실험#1b : 마네킹의 변신
다음날 오후 다시 명동에 나타난 항진씨.
2차 실험에 들어갔습니다.
이번에는 말쑥한 신사복을 차려입고 쇼윈도에 섰습니다.
정말 딴 사람 같군요.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벽하게 바꾸었습니다. 여성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.
[취재 기자] "직업은 뭐일 것 같으세요?"
[행인#12. 조정남. 서울 강북구] "변호사. 변호사나 의사처럼 보이시는데..."
[행인#12. 조정남. 서울 강북구] "말씀 잘하시고 되게 논리적이실 것 같아요."
[취재 기자] "저 남자 분의 연봉은 어떨 것 같으세요?"
[행인#12. 조정남. 서울 강북구] "변호사는 하는 대로 버는 스타일이니까... 되게 많이 버실 것 같은데... 딱히 제가 변호사가 어느 정도 받는지 몰라서..."
[행인#13. 조정남씨의 친구. 오른쪽 까만 수트 차림] "돈이 좀 있으실 것 같아요. 집안이 빵빵할 것 같은데..."
피실험자 안항진(33세)씨가 모니터링을 하며 여성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.
2차 실험에서 모니터링 도중.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마음에 드세요?"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네요."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제가 기분이 더 좋아지네요."
[행인#14. 양희진. 서울 강남구] "첫인상이요? 약간 갑부집 아들... 그런 느낌인데요. 부티나 보이는데."
[행인#15. 오정화. 서울 강남구] "지적으로 보이고 대기업에 다니는 그런 이미지... 한 달에 만약에 천만 원 받으면 (연봉은) 1억 2천(만원) ^^ "
[취재 기사] "매력지수를 0부터 10까지 놓고 봤을 때, 어느 정도 주실 수 있으세요?"
[행인#16] "한... 9.5? 9.5"
[취재 기자] "9.5?"
[행인#16] "네."
[행인#17] "10점 만점에 9.7"
[행인#18] "한 10점?"
[취재 기자] "10점? 10점 만점에 10점?"
[행인#18] "네. ^^ "
여성들은 호감형의 남자를 보면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헤블레 되는 모양입니다.
여성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성격을 이번에는 한 번 들어보았습니다.
[취재 기자] "성격은 어떨 것 같아요?"
[행인#17] "아주 활달하신 것 같아요. 명랑하시고 왠지 유쾌하실 것 같아요."
[행인#19] "자신감도 있고 유머도 있고.."
[행인#16] "되게 좀 자상해 보일 것 같은데요. 1 대 1로 만나고 그러면..."
놀라운 일이군요. 겉모습이 화려해 보이니까 성격까지도 좋아보입니다.
[취재 기자] "만일에 저 분이 처음 만났을 때에 데이트 신청을 하신다고 하면 만나 볼 의향은 있으세요?"
[행인#15. 오정화. 서울 강남구] "네. ㅎㅎㅎ "
옆 친구가 먼저 대답할까봐 얼른 대답하고는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웃는군요.
2차 실험에서 모니터링 도중...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정말 다르네요?"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네, 많이..."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많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다르네요."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연봉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. (처음 실험에서는) 평균적으로"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3,000만 원 정도였고, 그 다음에 변화 후에는 두 배가 넘는 7,300만 원..."
[김경일. 교수. 아주대 심리학과] "(매력도는) 평균점수 8점 정도 나오니까, 거의 두 세배에 해당하는 상승이 일어났고요."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참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."
[안항진. 33세. 피실험자] "변신하고 나서 평을 들으니까 상당히 기분이 좋고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한 면도 없지 않아 있고요."
여러분도 씁쓸하신가요? 우리는 말과는 달리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선입견 혹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.
[최
인철. 교수. 서울대 심리학과] "(선입견이나 편견이라는) 그 껍데기에 둘러싸여서 영향을 받아서 어떤 차별적인 행동을 보이는
거죠. 이게 제가 볼 때에는 일상에서 굉장히 빈번하게 우리가 경험하면서도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착각 중에 하나입니다."
[셀리 테일러. 교수. UCLA대 심리학과] "네, 이러한 편견 또한 일종의 착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 착각의 정의에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. 과장된 믿음과 관념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.
아닌 줄 알면서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믿음, 이것을 우리는 사회적 착각이라고 부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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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걸 보고는 사무실에서 너무 크게 웃어버렸습니다. :)
두번째 어퍼컷은 정말 제대로 들어갓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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